각 밀양·의령·함안·창녕, 산청·함양·거창·합천 경선 승리

새누리당이 20대 총선에 출마하는 경남지역 16명의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이한구 위원장은 21일 마지막 남은 경남지역 2개 선거구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는 엄용수 후보가,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는 강석진 후보가 최종 경선 승리자로 확정됐다.

두 지역구 모두 결선 투표가 진행된 곳으로 엄용수 후보는 전직 국회의원인 조진래 후보를, 강석진 후보는 현직 국회의원인 신성범 후보를 각각 누르고 당선됐다.

또한, 엄용수·강석진 후보 모두 각각 밀양시장과 거창군수를 역임한 기초단체장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두 지역구 모두 선거구 획정 개편으로 4개 시·군이 합쳐진 거대 선거구라는 점도 같은 점이다.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는 밀양·창녕 현역 의원인 조해진 후보가 컷오프됨에 따라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조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조해진 의원과 마찬가지로 재선 의원인 신성범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20대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의령·함안·합천 지역구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역시 국회 복귀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로써 경남지역 15명의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 중 낙천자(컷오프 포함)는 모두 4명으로, 창원 의창 박성호, 창원 마산회원 안홍준, 밀양·의령·함안·창녕 조해진, 산청·함양·거창·합천 신성범 의원이다. 나머지 9명은 모두 경선 및 공천 심사를 통과했다. 김태호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했고, 의령·함안·합천 조현룡 전 의원은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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