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협약
컨설팅서비스·공동 사업 추진

BNK경남은행은 1580개 회원사를 둔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협력해 '기업금융'을 본격화했다.

기업금융은 은행이 기업을 위해 주식과 채권을 발행해주거나, 자본구조 재조정 등으로 직접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은행권에서는 기존의 예금과 대출 마진으로는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비이자 수익 확대를 위해 기업금융 투자은행(IB)을 미래 먹거리로 내세우고 있다.

경남은행은 17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경남은행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활용한 공동 제휴 사업과 마케팅을 추진한다.

▲ 17일 ㈜비바리퍼블리카(TOSS) 사옥에서 최홍영(오른쪽 둘째) 경남은행장과 이승건(오른쪽 셋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남은행
▲ 17일 ㈜비바리퍼블리카(TOSS) 사옥에서 최홍영(오른쪽 둘째) 경남은행장과 이승건(오른쪽 셋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남은행

특히 경남은행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회원사에 기업금융과 기업컨설팅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직방, ㈜비바리퍼블리카, 컬리 등 1580개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초기창업기업(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2016년 9월 출범했다.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지난달 취임 직후 기업금융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 행장은 기업금융 투자은행은 기업의 위험·불확실성(리스크)을 철저히 분석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현할 수 없다며, 현재 대형정보통신기업(빅테크)과 금융·기술업체(핀테크)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야라고 진단했었다.

최 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스타트업이 어려움과 실패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경남은행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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