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골목상권 3곳이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력 지원 사업'에 선정돼 문화, 놀이, 관광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돋움한다.

경남도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뒷 댓거리 상인회, 사천시 팔포 음식특화지구 상가번영회, 남해군 청년 여행자 거리 조성모임 등 3개 공동체를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력 지원 사업에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골목상권에 사업공동체 조성을 유도하고 사업공동체를 바탕으로 상권의 활력을 북돋우는 방향이다. 지난해 김해 공방마을에서 처음 시행됐다.

이번 골목상권 활력사업을 통해 창원시 댓거리 상인회는 경남대 오거리 인근 상권으로 상점가와 더불어 다양한 소비자 유입과 문화,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사천시 팔포음식특화지구 상가번영회는 매년 전어축제가 열리는 횟집거리를 문화·관광 벼룩시장 등 문화예술을 접목한 상권으로 가꿀 계획이다. 남해 청년여행자거리 조성모임은 청년상인들이 모인 골목을 남해 관광의 거점으로 거듭나게 한다.

도는 3개 사업공동체에 각 1억 원씩 도비 3억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맡은 경남경제진흥원은 상권 특색에 맞게 개별점포 상담을 거처 환경 개선, 스토리텔링, 주제 조성, 행사 등 공동마케팅을 지원한다.

김현미 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에 선정된 3개 사업공동체 모두 특색 있는 골목 브랜드화를 추진해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으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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