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부동산 조사 받을 의지 있나"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요청한 국민의힘에 "요청만 하고 조사받을 생각은 없는 것"이라고 맹공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권익위에 제출한 서류는 요청서 달랑 1장밖에 없었다"며 "의원 본인들의 개인정보이용 동의서조차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요청은 하고 조사받을 생각은 없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권익위가 17일까지 의원은 물론 직계존비속 개인정보이용 동의서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하니 이에 응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 3월에 이미 102명 의원 전원의 전수조사 동의를 받았다고 말했는데 이게 거짓은 아니었는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현영 원내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권익위에 개인동의서를 전달하지 않았다. 부동산 전수조사 의지가 있는 것인지 회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정말 쇄신하려고 한다면 다른 당들이 했던 것처럼 빠르게 전수조사를 받겠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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