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실용화센터 18일 개관
제품 상용화 등 원스톱 지원

김해시가 오는 18일 메디컬실용화센터(이하 센터)를 개관하고 '전국 4대 의생명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7237㎡ 규모로 생명산업을 위한 전문화된 연구 환경과 생산 시설을 갖췄다. 의료용품과 재활기기를 개발할 수 있는 연구개발실과 생산지원실, 공동장비실(EO 가스멸균실, 표면처리실, 전자빔실, 서버실, 시제품제작실, 성능평가실 등),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GMP 클린룸과 기업 입주실로 구성했다. 센터는 지난 2018년 10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센터 건물 사용 인가를 받은 후 12월에 내부 GMP 클린룸을 완공했다.

센터 개관은 김해시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사장 허성곤·이하 진흥원)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인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에 포함돼 있다.

▲ 오는 18일 개관하는 김해시 메디컬실용화센터. /김해시
▲ 오는 18일 개관하는 김해시 메디컬실용화센터. /김해시

이 사업은 5년간 약 300억 원 사업비를 투자해 의생명·의료기기 관련 기업체를 집적화해 의생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업 사업화를 단계별로 지원해 의생명 분야 융복합 신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사업 내용은 메디컬실용화센터 구축, 장비 구축·운영, 기업 지원 사업 등이다.

진흥원은 현재 메디컬실용화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 중이다. 15개사 입주가 목표였는데, 이미 ㈜현우테크, ㈜셀젠텍, ㈜나노팬텍, ㈜에스티원 등 의생명산업을 선도할 14개사 입주 선정이 완료돼 입주 계약을 마쳤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메디컬실용화센터에서 의료용품과 재활의료기기 분야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 상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해 의료기기 중소기업의 열악한 인프라를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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