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지역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일 0시부터 4단계로 격상된다. 4단계 적용 기간은 8일 자정까지다.

함안군은 지난달 18일부터 시행해 온 거리 두기 3단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2일부터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높이기로 했다.

함안에서는 지난달 29일 5명, 30일 6명, 31일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거리 두기 강화에도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25명이 확진됐다. 이는 정부 4단계 기준(인구 10만 명 이하, 1주간 총 환자 수 20명 이상)을 넘는 수치다. 이에 군은 4단계로 거리 두기를 격상하기로 했다.

거리 두기 4단계 주요 방역수칙은 △사적모임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가능(오후 6시 이전 4인까지 가능) △유흥시설·노래연습장·목욕장업·영화관·PC방·학원·마트 등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 제한 △식당·카페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또한 △학교는 원격수업만 가능 △행사·집회(1인 시위 제외) 금지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10% 범위 내 최대 19명까지 대면 허용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9명까지만 허용된다.

조근제 군수는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려면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1주일 동안 모임이나 외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잠깐 멈춤'을 선택해 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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