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 식물 심은 부스 설치
노동자 휴식과 심신 안정 도모

함안군이 산업단지 입주 7개 업체에 실내정원을 의미하는 스마트가든볼을 설치했다.

군은 오염물질과 미세먼지에 노출된 산업단지 노동자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심신 안정을 도모하고자 스마트가든볼 설치를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산림청이 2020년 신설한 사업으로,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식물을 부스 안에 심고 그 안에서 노동자가 휴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함안군이 산업단지 입주 업체에 설치한 스마트가든볼. /함안군
▲ 함안군이 산업단지 입주 업체에 설치한 스마트가든볼. /함안군

군은 1억 9000여만 원을 들여 칠서일반산단 태림페이퍼㈜를 포함한 5개 업체와 함안일반산단 훌루테크, 용산농공단지 영남산업에 스마트가든볼을 조성했다.

가로 4m, 세로 2m, 높이 2.5m 공간의 스마트가든볼에는 휘발성 유해물질을 흡착·흡수하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효과가 뛰어난 스킨답서스, 테이블야자, 산호수, 아비스 등을 심었다. 특히, 식물 생육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자동 관수시스템과 생육환경을 조절하는 생장조명 등 자동화 관리기술을 접목해 유지관리비를 낮추고, 관리효율은 높였다.

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스마트가든볼이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작업하는 산업단지 노동자들의 휴식과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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