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급등,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

8월 경남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2.5포인트 하락한 76.1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경남지역 209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8월 경기전망조사한 결과,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1)는 76.1로 지난달(78.6)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3월 83.3, 4월 81.6 5월 79로 하락세를 보였다가 6월 80.1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다 7월 78.6, 8월 76.1로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 물류난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업황둔화가 전망됐기 때문이다. 특히 7월 들어 코로나19 급속 확대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등 내수위축이 더해지면서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8월 경기전망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83.1인 반면, 비제조업은 6.8포인트 하락한 66.5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지난달보다 0.6포인트 상승한 57.7이나, 서비스업은 8.4포인트 하락한 68이다.

경기변동 변화 방향은 생산(86.9→84), 내수판매(79→76.1), 수출(90.4→79.4), 영업이익(76.4→73.4), 자금사정(75.2→74.6)은 하락 전망이다. 다만 원자재 조달사정(77.9→81.1)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 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80.4%), '자금조달 곤란'(61.2%), '업체 간 과당경쟁'(49.3%) 순으로 집계됐다.

7월 경남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75.8로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7월보다는 1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한 84.3였고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2.7포인트 하락한 6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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