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민간 화장실 범죄를 예방하고자 몰래카메라 탐지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공공 장소에서 초소형 카메라로 불법 촬영해 사회적 불안감이 증가하는 문제를 해소하려는 서비스다./김해시

김해시는 화장실 범죄를 예방하고자 불법촬영카메라 탐지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공공 장소에서 초소형 카메라로 불법 촬영해 사회적 불안감이 증가하는 문제를 없애려는 서비스다.

식당, 숙박업소, 주유소, 상가 등 다수가 이용하는 민간 화장실 소유자와 관리자는 누구나 장비를 빌려 쓸 수 있다. 대여 기간은 최대 4일이다.

시가 보유한 탐지 장비는 적외선 탐지기 5대, 전자파 탐지기 4대 등 총 9대다. 희망자는 김해시 하수과 개인하수팀(전화 055-330-3371~5)에 신청한 다음 신분증을 챙겨 방문해 장비를 빌려가면 된다.

불법촬영 탐지 장비는 점검 전 화장실 형광등을 끄고 주변 전자파를 제거한 상황에서 사용해야 탐지 확률이 높아진다. 탐지 장비에서 붉은색 발광다이오드(LED)가 켜지면  물체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찾기 어려우면 손을 대서 열이 발생하는지 살피면 된다.

장보승 시 하수과장은 "공중화장실은 지난해부터 매월 1회 점검하고 있으며 이번에 민간, 개방 화장실의 불법 촬영 자율 점검을 확대했다"며 "불법 카메라를 발견했을 때는 경찰에 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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