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송명기 6이닝 무실점 호투
노진혁 2회 결승타 LG에 2-0

NC가 5연승을 질주했다.

NC다이노스는 16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트윈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12일 KIA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2차전에서 승리한 NC는 14~15일 키움히어로즈와 주중 2연전에 이어 이날 LG전에서도 이기며 상위권 팀을 상대로 선전했다.

2회가 승부처였다. NC는 선두타자 양의지가 LG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작렬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애런 알테어가 땅볼 처리됐지만 노진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트리며 1점을 선취한 데 이어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강진성이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치며 노진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 2-0.

NC 선발 송명기는 LG 타선을 요리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2회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오지환과 김민성을 각각 삼진, 저스틴 보어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으며, 4회 2사 1루에서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고 1·2루에 처했지만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송명기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후반기 첫 승을 만끽했다.

NC 선발투수 송명기. /NC다이노스
NC 선발투수 송명기. /NC다이노스

2회를 제외하고 이민호를 공략하지 못하던 NC 타선은 7회 1사 후 노진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하며 이민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강진성이 교체 투수 류원석을 상대로 친 공을 3루수가 잡지 못하면서 1·2루가 됐지만 박준영이 병살타 처리되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NC도 8회 2사 2루에 처했지만 마무리투수 이용찬이 마운드에 올라 이형종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9회 선두타자 김현수를 낫아웃, 이재원을 뜬공으로 요리한 이용찬은 채은성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7회초부터 비가 내리면서 8회초가 진행되던 9시 4분 경기가 중단됐지만 비가 잦아들면서 9시 53분 재개됐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