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야구·농구 꿈나무들 대회
30일 트라이애슬론 월드컵까지
시, 방역책 수립·시민협조 당부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통영시에서 3개 스포츠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제3회 통영시장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이날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산양스포츠파크 통영야구장과 통영리틀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애초 지난 7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전국적인 확산세로 대회를 잠정 연기해 이번에 연다. 총 16개 팀 500여 명의 야구 꿈나무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8일간 통영체육관과 동원고등학교·충렬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윤덕주 여사 탄신 100주년 기념 제33회 연맹 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통영에서는 두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통영시와 인연이 깊은 고 윤덕주 여사는 통영 출신 고 서정귀 국회의원의 배우자로, 현역 시절 국내 농구선수로서는 최고 자리에 올랐으며 2007년 국제농구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윤덕주 여사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대회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팀뿐 아니라 클럽팀 선수들도 참가해 67개 팀 1100여 명이 통영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애초 코로나로 말미암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려 했으나 정부의 거리 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사전 코로나 검사 음성자 또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팀별 학부모 참관자를 20명 이내로 허용키로 했다.

10월 마지막 토요일인 30일에는 국제 대회인 '2021 통영 WT 트라이애슬론 월드컵'이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동호인부 경기 없이 엘리트부 경기만 진행하며, 전 세계 30개국에서 100여 명 선수가 통영을 방문할 예정이다.

엘리트 여자부 경기는 오전 9시부터, 남자부 경기는 오전 11시 30분부터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통영대교 남단까지 스프린트 코스(수영 750m, 통영대교 남단까지 사이클 20㎞, 달리기 5㎞)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통영시는 사이클 구간인 도남동 버스 종점 ~ 통영중학교 뒤편 교차로(용화사거리) ~ 통영대교 남단까지 경찰 협조를 받아 일시적으로 교통통제를 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약 2주간 통영에 2000여 명의 사람이 모이는 만큼 꼼꼼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도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대회 관련 교통통제에도 적극 협조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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