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으로 고기 사먹는다'는 우스개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에서 올해 9월 한우상품 매출이 지난달보다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5월 ‘재난지원금’ 지급 때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속설이 수치로 증명된 셈입니다.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조사한 올해 9월 말 기준 사육현황을 보면 전국 우량암소 1만 1537마리 가운데 경남이 2557마리로 전체 2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우 우량암소를 사육하는 지역이 경남입니다.

우량암소는 유전력이 우수한 한우를 출산한 암소를 말합니다. 새끼소 도축성적이 △육질 1++ 등급 이상 △육질 b등급 이상 △등심단면적 110㎠ 이상 △도체중 480㎏ 이상 △외모심사 80점 이상을 만족해야 합니다.

소까지 외모를 보다니 괜히 씁쓸해지는 까닭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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