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등학교는 미래식량으로 손꼽히고 있는 식용곤충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환을 위해 ‘식용곤충 쿠키 만들기’ 수업을 실시하였다.

식용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동물 사육에 비해 환경파괴가 적다는 장점으로 수년 전부터 차세대 식량자원으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특유의 생김새와 곤충을 먹는다는 부정적인 인식은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되기도 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의 전환을 위해 통영고등학교 3학년 환경반 학생들은 식용곤충의 종류와 식용곤충의 또 다른 이름(갈색거저리 유충-고소애, 쌍별귀뚜라미-쌍별이, 수벌번데기-꿀데기 등), 효능, 각 나라별 곤충식품 등에 대해 알아보고 식용곤충을 관찰한 후 갈색거저리 유충과 쌍별귀뚜라미, 흰점박이 꽃무지 유충을 이용해 학생들 스스로 식용곤충 쿠키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식용곤충 쿠키는 각자 준비해온 용기에 담아감으로써 코로나19 수칙을 준수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며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지속가능한 삶을 직접 실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만, 식용곤충의 트로포미오신 성분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갑각류,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식용곤충을 섭취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식용곤충 관찰 후 식용곤충이 들어있지 않은 일반 쿠키를 만들어 용기에 담아가도록 하였다.

경남 통영고등학교(교장 김재수)는 지난 2020년 ‘제4기 꿈꾸는 환경학교’로 선정되어 2021년 현재까지 다양한 체험형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교내?외 환경기념일 홍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통영시민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