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예산 15억 원 확정

지난 3월에 유치가 확정된 국립밀양등산학교 신호탄인 인공암벽장 조성 사업비 30억 원이 확정됐다.

인공암벽장은 산림청 사업으로, 남부지방산림청이 추진 중인 국립밀양등산학교 활성화와 등산 교육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다. 지난 6월 밀양시가 건의해 산림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추진한 결과, 2022년 정부 예산에 총사업비 30억 원 중 15억 원이 우선 반영됐다.

조해진 국회의원은 "국립밀양등산학교와 연계한 최적 사업으로 인공암벽장 예산을 확보하고자 공을 들여 당초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인공암벽장 조성사업비를 추가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 속초국립등산학교 인공암벽장. /밀양시
▲ 속초국립등산학교 인공암벽장. /밀양시

인공암벽장은 스포츠클라이밍 경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생·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조성할 예정이다.

2020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의 리드(15m 높이 암벽을 정해진 시간 내에 가장 많이 오르는 종목), 스피드(15m 높이 암벽을 더 빠르게 오르는 종목), 볼더링(4~5m 높이 여러 코스 중 더 많은 코스를 완등하는 종목) 등 다양한 종목에 이용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종합적인 암벽 등반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2024년 개교를 목표로 밀양 산내면 삼양리에 있는 호박소 상부 계곡 옛 제일관광농원 주차장 자리에 국립밀양등산학교를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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