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경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제11회 경남학생합창제 본선 진출 학교 동아리가 지난 5일 가려졌다.

올해 행사는 지난 11월 초 이후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19 감염을 미리 차단하고,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합창단 특성 등을 고려해 지난해와 같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 중이다. 참가 동아리가 영상을 찍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이 영상으로 현직 합창지도 음악교사 등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합계 점수가 가장 높은 상위 5개 팀을 뽑는 방식을 취했다.

올해 예선에는 15개 학교 17개 팀이 참여했다. 초등학교 6개 교 6개 팀, 중학교 5개 교 7개 팀, 고등학교 4개 교 4개 팀이 참가했으며, 음악 장르별로도 다양성이 더해졌다. 합창 10개 팀, 중창 1개 팀, 오케스트라 2개 팀, 국악 오케스트라 1개 팀, 밴드 2개 팀, 풍물 1개 팀 등이 예선에 참가했다.

심사 결과 올해 본선에 오른 학교 동아리는 초교 2개 팀, 중학교 2개 팀, 고등학교 1개 팀 등 모두 5개 팀이다. 구체적으로 창원 남양초교 남양어린이중창단(중창-참가 인원 13명), 김해 구지초교 풍물부(풍물-참가 인원 16명), 통영 동원중학교 밴드 '더 락'(밴드-참가 인원 6명), 창녕 신창여중 오케스트라(합창-참가 인원 38명), 진주여고 칸타빌레(합창-참가 인원 33명)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5개 팀은 심사 결과 발표 이후 각 학교에서 실제 무대 공연 수준으로 준비해서 방문한 전문 영상팀 앞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이를 영상에 담을 예정이다.

이렇게 담긴 영상은 편집을 거쳐 오는 12월 말까지 지역케이블방송에 송출될 예정이며, 유튜브 경남도민일보 공식채널에도 탑재될 계획이다.

정봉화 경남도민일보 문화체육부장은 5일 "10년을 훌쩍 넘은 전통 있는 학생합창제인데, 코로나19로 올해도 비대면으로 진행해서 상당히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계속된 방역 위기와 대면·비대면 수업을 반복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생들이 모여 끼와 열정, 그리고 아름다운 선율을 함께 만든 소중한 결과물이다. 최종 본선 영상 촬영이 끝나면 학생들이 흘린 땀을 생각해서도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제11회 경남학생합창제 본선 진출 학교 동아리 '김해 구지초교 풍물부'. /경남도민일보
▲ 제11회 경남학생합창제 본선 진출 학교 동아리 '창원 남양초교 남앙어린이중창단'. /경남도민일보
▲ 제11회 경남학생합창제 본선 진출 학교 동아리 '창녕 신창여중 오케스트라'. /경남도민일보
▲ 제11회 경남학생합창제 본선 진출 학교 동아리 '통영 동원중 밴드 더 락'. /경남도민일보
▲ 제11회 경남학생합창제 본선 진출 학교 동아리 '진주여고 칸타빌레.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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