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순 신임 회장 취임
부회장 4명도…3년 임기

앞으로 3년 동안 경남 도내 여성 경제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집행부가 새로 꾸려졌다.

박상순(54) (자)동원유지 대표이사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제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는 18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제24차 정기총회와 8·9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정기총회에서는 2021년도 경남지회 사업실적·결산, 2022년도 사업계획·예산(안)을 승인하고 지회 임원진을 선출·승인했다.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박상순 회장은 (자)동원유지를 2005년부터 경영해왔다. 지역 사회에서도 꾸준히 활동해왔다. 2012년부터 6년간 사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새터민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현재는 사천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 경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경남전략산업 육성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회장은 취임식에서 "여성경제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경남지회가 더욱 활기가 넘칠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 회원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가 18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정기총회와 8·9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김지원 8대 지회장에게서 협회기를 이양 받은 박상순(왼쪽) 9대 지회장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주성희 기자
▲ 경남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가 18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정기총회와 8·9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김지원 8대 지회장에게서 협회기를 이양 받은 박상순(왼쪽) 9대 지회장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주성희 기자

이날 박 회장과 함께 부회장 4명도 선임됐다. 김정숙 ㈜덕진산업 대표이사, 이명자 ㈜정우엠에스 대표이사, 변정옥 ㈜대덕 대표이사, 김경희 ㈜도원리사이클링 대표이사 등이다. 김정숙·이명자 부회장은 이사를 겸한다. 집행부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이임한 김지원 제8대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여성경제인 지도력이 더 필요한 시기였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도 했다. 섬세함, 어머니의 강인함을 핵심역량과 접목했기에 앞으로 나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지속할 팬데믹에 맞서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라고 당부하면서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경남도, 경남도의회,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조달청 등 관계기관의 지원과 교육·편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은 경남지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는 1997년에 설립돼 여성기업 핵심역량 강화사업인 여성최고경영자과정(AMP),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 등을 진행해왔다. 또 여성기업 공공구매 홍보, 여성기업 확인제도를 운영해 판로를 지원하고, 여성가장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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