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자 의원 "김해여성사 구축, 여성사 박물관 건립"
안선환 의원 "광역생활권 위한 비음산터널 조속 추진"
김종근 의원 "기마인물형토기 김해시 주최 특별전 열자"
김형수 의원 "청소년시의회 제안 정책 시정 반영해야"

김해시의회에서 김해여성사 구축과 여성사 박물관 건립, 조속한 비음산 터널 추진 목소리가 나왔다.

하성자(더불어민주당·가) 시의원은 19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해여성사 구축과 여성사 박물관 건립을 제안했다. 하 의원은 "한국여성사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 허황옥부터 시작해 근·현대로 이어져 온 김해여성 조명·발굴, 시대사적 김해여성사 연구·자료를 구축해 '박물관 도시' 김해에 '김해여성사 박물관' 건립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982년 전국 유일 민립 여성복지회관 건립 등 김해 여성사 아카이브 구축, 지속적인 허왕후 콘텐츠화 사업 추진과 여성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이 역사문화도시 김해 구축에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해를 대표할 만한 인물로는 조선시대 최초 여류사기장 백파선, 시문에 능했던 지재당 강담운, 김복선·길필수·구명순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한국 현대무용 개척자 박외선, 지역여성운동 뿌리라 할 변진수(변영로 시인 딸) 등이 꼽힌다.

안선환(국민의힘·마) 시의원은 광역생활권 접근을 위해 비음산터널을 조속히 추진하자고 제언했다. 안 의원은 "2021년 9월께 경남도는 김해~밀양고속도로 연결(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했으며, 정부가 검토하는 김해~밀양 고속도로 신설과 연계해 창원 토월나들목~김해 진례나들목~밀양고속도로까지 연결하는 대안 노선에 창원시가 동의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해시는 김해신공항 등 주변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를 고려해 김해~밀양 고속도로가 추진되도록 진해신항·가덕 신공항 예비타당성 통과 후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하고 공동 대응하고자 경남도와 김해시, 창원시, 밀양시 등 4개 지자체가 양해각서(MOU) 체결을 할 계획이라며 "비음산 터널이 추진되려면 김해시와 창원시가 초광역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광역교통망 확충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근(더불어민주당·라) 시의원은 금관가야 상징물인 국보 기마인물형토기를 비롯한 삼국시대 각 지역에서 출토된 기마인물형토기 관련 특별전을 김해시 주최로 열자고 했다. 김 의원은 "김해시 상징물인 기마인물형토기 반환이 현실적으로 당장 이뤄지지 않는다고 그저 손만 놓고 있을 수 없으며, 전국 각 지역에서 출토된 기마인물형토기를 한 곳에 모아 전시하고 연구해 전문 학자들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관람함으로써 정체성을 규명하는 실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수(더불어민주당·나) 시의원은 김해시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정책을 시정에 많이 반영하자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김해시 청소년의회 정책 제안 조치 계획과 답변내용을 보니 13건 제안 중 완료 2건, 추진 중 1건, 검토 중 1건, 불가 2건인데, 불가 2건은 청소년 버스비 지원 정책과 김해드림버스 운영이었다"며 "당장 도입하기는 어려워도 충분히 도입을 검토할 수 있는 제안이므로 '적극 검토'로 답하는 게 옳았다"고 지적했다. 또 "무응답이 7건이나 돼 청소년의회 의원들 정책 제안을 무시한 것으로 보이므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해시의회는 19일부터 26일까지 제242회 임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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