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보도 인용하며 법적 대응 예고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 측은 25일 박종훈 후보가 학생 보급용 노트북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 후보 측은 KBS 보도를 인용해 "박 후보가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학생에게 보급한 노트북으로 유튜브 시청, 게임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KBS는 지난 18일 "모든 단말기는 아닐 수 있지만 최소한 일부 스마트 단말기에서는 게임을 할 수 있었다"며 "스마트 단말기로 게임을 깔거나 오락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박 후보의 명제는 사실이 아님으로 결론지었다"고 보도했다. 박 후보는 지난 12일 방송 토론에서 학생에게 지급한 노트북은 클라우드로 프로그램을 관리해 게임 등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었다.

김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박 후보는 미래교육의 허상이 밝혀진 이상 양심이 있다면 사퇴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희곤 기자 hgo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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