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경남관광박람회 폐막

지자체 캐릭터 앞장 세워 홍보
도내 문구작가 창작품도 눈길

경남 관광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다시금 샘솟았다.

2022 경남관광박람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경남과 전국 지자체 26곳이 박람회 빛을 밝혔다. 출입구에서는 창원과 김해 부스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김해는 영화를 주제로 부스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꾸몄다.

올해 방문의 해를 맞이한 남해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수제 맥주를 판매하는 등 특별 행사를 열었다. 이보흠 남해관광문화재단 미래콘텐츠사업팀장은 "피크닉세트 대여, 무료사진인화서비스, 지역연계 숙소 등을 이번 박람회에서 소개하고 있다"면서 달마다 크고 작은 행사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지자체마다 사회관계망서비스 작은 행사를 열어 부스 앞은 관람객으로 붐볐다. 또 밀양돼지국밥 캐릭터인 굿바비, 통영시 관광홍보대사 동백이가 박람회에 등장해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객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자체 부스 외 일반 관광 연계 기업이 300여 개 부스를 채웠다. 관광기업이 아닌 지역 특색을 지닌 기업도 이번 박람회에 소개됐다. 창원시 가로수길에 있는 '별꽃상점'은 창원, 김해 지역 등 도내 문구작가들 창작품을 모아 판매했다. 감각 있는 작가들이 만들어 낸 일종의 기념품점이 될 수 있는 셈이다.

통영 아이바다협동조합은 바다에선 쓰레기가 될 수 있는 씨 글라스(Sea glass)를 관광 상품으로 만들었다. 상품 제작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실을 열었다. 이뿐만 아니라 스노클링, 캠핑 용품과 차량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돼 캠핑족들 관심을 끌었다.

▲ '2022 경남관광박람회'가 지난달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통영시 관광홍보대사 동백이가 관람객과 사진을 찍고 있다.  /주성희 기자
▲ '2022 경남관광박람회'가 지난달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통영시 관광홍보대사 동백이가 관람객과 사진을 찍고 있다. /주성희 기자

개최 2일 차인 지난 1일에는 경남관광발전세미나가 열렸다. 지역관광 역량강화 방안, 도내 관광 활성화 우수사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경남 관광 발전에 머리를 맞댔다. 또 효과적인 전시 마케팅 기법을 김호곤 ㈜케이앤씨 대표가 발표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가 주관하는 '경남일로모임'도 열렸다. 도내 관광업 및 관련산업 종사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허수연 ㈜로카 대표는 "독수리와 고성 생태·환경으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모임서 배운 내용과 여러 사례 발표가 앞으로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성희 기자 hear@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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