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경북 포항 상대초교에 3-1
대회 5경기 37득점·3실점 압도
진주여중은 4강서 승부차기 패
지난해 춘·추계 여자축구연맹전, 여왕기까지 3관왕에 올랐던 진주 남강초교(교장 민경희) 축구부가 올해도 일을 내고 있다.
남강초교는 3일 오후 강원도 삼척복합체육공원에서 열린 제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초등부 결승전에서 경북 포항 상대초교를 맞아 3-1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4월 열린 춘계여자축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올해 2관왕을 달성하며 지난해의 3관왕 위업을 다시 달성하고자 시동을 걸었다.
남강초교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모두 37득점 3실점이라는 빼어난 공수 밸런스로 전국 최강임을 다시 증명했다.
송지나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3실점으로 골문을 든든히 지킨 박비주는 골키퍼상을 받았다. 채준우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채 감독은 "선수들이 더운데 준비하느라 고생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보답받아 마음 가볍고 기쁘다"며 "올해 전국대회 2개 정도가 남았는데 잘 준비해서 더 많은 타이틀을 가져오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대회 중등부에 출전한 진주여중(교장 최인용)은 3일 오후 열린 준결승전에서 경기 설봉중을 맞아 0-0 무승부를 기록한 후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진주여중은 지난 춘계연맹전 4강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더 높은 도전에는 실패했다.
고등부에 출전한 경남로봇고(교장 노승문)는 8강전에서 울산현대고에 0-3으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조별리그에서 현대고와 1-1 무승부를 기록했기에 4강전 진출 기대가 있었지만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정성인 기자 in@idomin.com
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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