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해양누리공원(마산권), 돌산마을(진해권), 사림동(창원권)
8월부터 권역별 특색 살린 기획 시민과 공유하는 활동 선봬

올해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받으려는 창원시가 일상문화예술공동체활동인 권역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예비문화도시 사업 중 하나로 시행하는 '일상문화예술공동체 IN(인) 창원'은 문화기획자·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 15명 이내로 권역별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기획해 시민과 공유하는 활동이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두 달 동안 권역(마산·진해·창원)별 문화예술 관련 기획위원 추천을 받아 그룹을 구성하고 문화 활동 내용·운영 장소 등을 확정했다. 사람·장소·콘텐츠 특색을 강화한 각 문화 활동은 창동·해양누리공원(마산권), 돌산마을(진해권), 사림동(창원권)에서 진행한다.

창동예술촌 일원 구도심과 공유공간 창동, 오동동 문화광장 등에서 선보이는 '예술, 삶 세판, 피어나다'는 4가지 주제로 펼친다. 창동 일상을 이야기하는 예술가 네트워크 파티, 한평 갤러리(8월 15일~9월 14일), 예술 놀이터(8월 20일), 아트 플레이(8월 27일·9월 3일)다.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진행하는 '달 그림자'는 마산 바다에 비친 달을 콘셉트로 잡았다. 달 만들기·달빛 바디아트·버스킹·포토존 등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는 이달 28일 만날 수 있다.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돌산마을 주민과 함께한 일상문화예술공동체활동. 주민들이 직접 타악기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창원시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돌산마을 주민과 함께한 일상문화예술공동체활동. 주민들이 직접 타악기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창원시

진해 여좌동 돌산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돌산:몽'은 돌산악단 공연·전시와 일상생활 속 놀이에 문화를 접목한 아트돌이 주된 내용이다. 9월 17일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창원권 프로젝트는 경남도립미술관 맞은편 사림동 주택가에서 진행된다.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취향공동체'와 예술가와 상인(공간)을 연결하는 '지금? 여기!'는 상시 열고 있다. 작가와 함께하는 버스킹·프리마켓·일일 강좌 등으로 구성한 '사리미라스 축제'는 9월 17일·10월 15일 개최한다.

구진호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마산·창원·진해가 통합한 창원은 권역별 도시 정체성과 특색이 뚜렷한 문화다양성의 도시"라며 "문화예술단체, 예술가와 협업해 어디서나 살기 좋은 문화생산도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문화도시'에 뽑힌 창원시는 올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고자 30여 개 사업을 하고 있다. 문체부 현장 실사는 10월, 최종 결과 발표는 11월에 나올 예정이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 동안 국비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경남에서는 김해·밀양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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