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꽃&별 여행' 개막, 내달 3일까지

'2022년 거창 감악산 꽃&별 여행'이 23일 감악산 정상 감악평전에서 개막했다. 내달 3일까지 보랏빛 애스터 꽃과 가을꽃이 가을을 선물할 예정이다.

올해로 이태째를 맞는 '감악산 꽃&별 여행'은 지리산을 비롯해 덕유산, 가야산을 조망하며 거창읍 전경과 합천호를 내려다볼 수 있는 감악산에서 열린다. 감악산은 풍력 발전단지와 애스터 꽃, 구절초 등 가을꽃이 2019년부터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은 명소로 발돋움 곳이다. 해발 900m 감악산 정상 감악평전은 차를 타고 오를 수 있고, 정상부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쉽게 감악산 가을이 선물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022년 거창 감악산 꽃&별 여행'이 9월 23일 감악산 정상 감악평전에서 개막했다. 개장식에 참여한 내외빈들이 거창읍 야경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창군
'2022년 거창 감악산 꽃&별 여행'이 9월 23일 감악산 정상 감악평전에서 개막했다. 개장식에 참여한 내외빈들이 거창읍 야경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창군

 

거창군은 낮에는 꽃, 밤에는 별과 교감하며 자연 속 자아를 찾아가는 치유(웰니스) 관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꽃&별 음악회'를 비롯해 '자연치유 체험행사', '프리마켓과 실내 꽃 전시' 행사를 마련했다. 주말마다 열리는 '꽃&별 음악회'는 하루 4회 총 20회 공연을 선보인다. 감악평전 야외무대에서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4차례 1시간씩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길거리 공연팀(버스킹)과 지역 음악인들이 함께 꾸민다. 누구나 함께 참여해 천상화원에서 펼쳐지는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감악산 꽃&별 여행'에 나선 이들이 해질무렵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거창군
'감악산 꽃&별 여행'에 나선 이들이 해질무렵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거창군

 

자연치유 체험행사는 '해먹 명상', '아로마오일체험', '숲 체험'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은 주말에 열린다. 당일 현장에서 접수해 참여할 수 있다. 탁 트인 감악산 풍경과 애스터 꽃이 조화로운 경관을 조망하며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기간에는 6차 산업과 연계한 프리마켓도 열린다. 프리마켓에서는 농산가공품과 즉석식품, 음료류가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실내 꽃 전시장도 운영한다. 전시장에서는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설치했다. 이 밖에도 귀농귀촌 체험을 비롯해 공예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감악산 인접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장터와 푸드트럭도 있다.

밤에는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거창읍 야경과 하늘에서 내리는 별빛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야간 경관(미디어파사드)으로 꾸민 다양한 볼거리도 경험할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가을 녘 감악산은 풍력단지와 보랏빛 애스터 꽃, 구절초가 피워낸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감악평전 천상화원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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