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변전소 등 기술 소개
"오스테드와 33기 공급계약으로 시장 진입"

HSG성동조선이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변전소 등 재생에너지 기술을 소개했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부산광역시 등 12개 기관이 주관하는 최대 규모 기후 산업 박람회다.

HSG성동조선은 청정에너지관에 부스를 마련해 기술을 전시했다. 대표적 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의 하부구조물과 해상 변전소 모형을 전시하고, 공정 동영상 등으로 제작 기술을 선보였다.

HSG성동조선이 지난달 말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변전소 등 재생에너지 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이진상(가운데) 대표가 국외 정상급 인사들과 자사 부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SG성동조선
HSG성동조선이 지난달 말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변전소 등 재생에너지 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이진상(가운데) 대표가 국외 정상급 인사들과 자사 부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SG성동조선

특히, 태평양 도서 6개국(나우루, 몰디브, 바누아투, 통가, 투발루, 피지)의 정상급 인사들이 HSG성동조선 부스를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 HSG성동조선은 이들에게 현재 기후변화 심각성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재생에너지 채택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더불어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 움직임에 발맞추어 청정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려고 다수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사들과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상 HSG성동조선 대표는" 탄소 중립 실현·온실가스 감축 목적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예의주시하면서 재생에너지, 특히 해상풍력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며 "최근 해상풍력 세계1위 기업인 오스테드와 체결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33기 공급계약을 출발점으로 해상풍력 시장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은 높은 기술력과 대규모 부지·설비, 공급 경험 등이 확보돼야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HSG성동조선은 해상풍력 건조 실적, 천해의 자연 입지 환경, 대규모 야드 등 최적화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상·하부 구조물 완제품 조립이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대표는 "탄소국경세 적용 국가가 늘고, 우리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1.6%까지 확대를 목표로 둬 재생에너지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해상풍력 시장에 안착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이루고, 일자리 창출·기자재 구매·시설투자로 지역 대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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