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연수단이 영국과 스페인에서 미래 학교 공간의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연수단은 이달 22~30일 두 나라에 있는 학교·기관을 돌며 경남 미래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과 학교 공간혁신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 중이다.연수단에는 박성수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15명, 박동철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이 참여했다.이들은 두 나라 미래 교육과 교수학습 공간, 교육활동 운영을 살펴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 있는 교육시설과 학교 공간을 둘러보며 경남형 미래학교 공간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지난 23일 연수
경남교육청이 운영하는 도서관과 진주시가 운영하는 문화관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이 첫 삽을 떴다.도교육청은 25일 오후 가칭 '진주복합문화도서관'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시민들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박대출 국회의원,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진주복합문화도서관'은 진주시 충무공동 184 일원에 들어선다. 전체면적 4357㎡,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유아·어린이 자료실, 종합자료실, 문화 강좌 공간, 자유 열람 구역 등
경남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도의회에서 삭감한 예산안 일부를 되살리고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집중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25일 도교육청은 2024년 본예산 7조 969억 원 대비 2160억 원(3%)이 증가한 7조 3129억 원 규모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260억 원 △지방자치단체·기타 이전수입 27억 원 △자체수입 212억 원 △순세계잉여금 등 661억 원이다. 세출 예산은 △인건비 383억 원 △교육사업비 520억 원 △시설사업비 1328억 원 △예비비 등 96억 원을
경남교육청이 학교 구성원 간 행정 업무 갈등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4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교육지원청마다 학교통합지원센터가 설치돼 있는데, 이름만 거창할 뿐 인원이 충분히 배치되지 않아 학교 업무 지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지난달 19일부터 한 달 동안 경남지부는 유치원과 초중고 등 교사 623명을 대상으로 '학교 업무 정상화를 위한 교사 의견 조사'를 진행했다. 교사 52.6%(328명)는 예산 행정 업무를, 32.7%
최근 경남지역 작은학교에서 진행한 체험 학습과 학교 행사 등을 모아서 전합니다.○…의령 칠곡초등학교(전교생 22명·올 3월 기준)는 지난 23일 함안 타조농장에서 체험 학습을 했다. 학생들은 타조를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주면서 타조의 특성을 알아봤다. 이는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고 생명존중의 마음을 기르고자 진행하는 '생명존중 타조알 부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의령미래교육지구 마을교육과정 운영과도 연계했다. 칠곡초교는 지난해 생명존중 프로젝트로 메추리를 부화시켜 희망하는 가정에서 길러봤는데, 올해는 가장 큰 알로 알려진 타조알 부화
작은학교(학생 수 60명 이하)가 함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소식이 도내 곳곳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역이나 학교별로 특징이 있지만, 학생과 교사는 한결같이 협동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현장을 모아봤다.◇육지-섬 학교 만남 = 통영시 도남동에 있는 남포초등학교 학생 21명과 교사 7명은 지난 17일 한산도행 배에 몸을 실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한산초등학교. 전교생 9명으로 남포초교보다 규모가 더 작은 학교다. 이날 두 학교는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만났다.두 학교 전교생 30명과 교사 12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가 지난해 '갑질' 행위가 확인된 교장의 중징계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전교조 경남지부는 지난 22일 성명에서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폭언과 부당한 업무 지시를 행사한 학교장을 견디다 못해 피해자가 신고한 지 6개월째"라며 "여전히 가해자 징계는 내려지지 않고 가해 교장은 아무런 제재나 불이익 없이 다른 학교의 교장으로 버젓하게 근무 중이다"고 전했다.이어 경남지부는 "강득구 의원실은 지난해 10월 3년간 전국 시도교육청의 초중고 관리자 갑질 처분 현황을 발표했다. 경남교육청은 갑질로 학교 관리자를 중징계한
경남도교육청이 23일 '2024년 지역교육업무협의회'를 시작했다. 이번 협의회는 이날 하동·남해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18개 교육지원청을 돌며 진행한다.협의회 대주제는 '모든 정책을 학교 중심으로'다. 박종훈 교육감 취임 이후 10년 동안 이뤄진 정책의 공과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이기도 하다.협의회는 24일 양산, 25일 진주, 30일 거창·함양에 이어 다음 달 2일 사천·고성, 7일 밀양·김해, 9일 통영·거제, 10일 산청, 16일 창녕·합천, 21일 의령·함안, 22일 창원에서 차례대로 진행된다.먼저 지역 현안 간담회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전국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한 의대 정원 증원분 자율 조정안이 받아들여지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하지만 여전히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 견해차가 커 협상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의정 다툼과 별개로 전국 각 대학은 의대 입학 정원을 오는 30일까지 확정해야 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상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의대 모집 정원 등 내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제출하게 돼 있어서다. 시행령을 보면 시행계획을 바꾸려면 대학의 장은 학교 협의체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부득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서 추진하던 가칭 '무동2초등학교' 설립이 시 재정 지원 확약 철회와 공동주택 공사 중단 장기화 등으로 보류됐다.22일 경남도교육청은 학교 신설 수요 부족으로 무동2초교 설립을 보류했다고 밝혔다.애초 무동2초교는 학급 15개, 학생 361명 규모로 2026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다. 설립 예정지는 창원 북면 무동서로에 있는 현 창북중학교 옆이다. 설립비는 창원시 재정 지원 확약액 30억 원을 포함한 300억 원 미만이었다.도교육청은 2022년 11월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무동2초교와 감계2중학교 설립을 진행 중이었
"우리 동네 폐교 어떻게 활용할까요?"경남도교육청이 폐교 재산 활용 사업을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지역 공동체, 함께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미활용 폐교 63곳을 지역 명소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다. 적극적인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시군 지원이 관건이다.올 4월 기준으로 경남지역 폐교는 모두 586곳. 다만 이 가운데 366곳은 자치단체 또는 민간에 매각됐다. 아울러 59곳은 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92곳은 자치단체 또는 마을공동체 등에 빌려준 상황이다.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곳은 69곳인데, 앞으로 매각 계획이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교육 현장에서 거리 행진과 환경 보호 실천이 잇따랐다.경남도교육청 학생 환경 동아리 '기후천사단'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불 끄기 행사를 했다. 2021년 창단한 '기후천사단'에는 올해 초중고 395개 동아리, 학생 8308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등을 주제로 탐구, 기후위기 대응, 텃밭 가꾸기 등 활동을 펼친다.텃밭교육학교를 운영 중인 창원 대원초등학교(교장 박성숙) '기후천사단' 학생들은 학교로 온 택배 상자를 모아 지구의 날 소등 행사를 알리는 손팻말을 만들었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현)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웹툰형 기록물관리 사례집 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복잡한 기록물관리를 시각적으로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전달하려는 웹툰형 기록물관리 사례집은 이달 국가기록원·전국 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 지역 유·초·중·고등학교와 소속기관 등에 배포한다. 해마다 국가기록원에서 '기록물관리 업무 편람'을 발간하고 있지만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작해 학교 교직원들이 쉽게 접근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 초부터 행정지원담당을 중심으로 기록물관리 전
산청교육지원청(교육장 김덕현)은 지난 19일, 산청군 관내 8개 초중학교 학생·교직원 100여 명 및 지원청·군청 관계자와 함께 '2024. 청정골 생태체험 천왕봉 탐방'을 했다. 이번 탐방의 주제는 '지리산은 우리가 지킨다! 청정골 생태체험 천왕봉 탐방'으로 설정했고, 기후위기시대 지구를 살리고, 길이 물려주어야 할 아름다운 지리산을 우리가 지키고 보존하자는 의미에서 본 행사를 기획했다.사전 답사활동을 통해 당일 행사를 위한 안전사고 위험요소를 꼼꼼히 점검하였고, 산청환경교육특구와 함께하는'생태탐방길 흙 보존 캠페인'의 효율적 운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가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통합과 관리 체계 일원화) 기반을 만들고자 18일 유보통합추진협력단 협의회를 열었다.'유보통합'은 0~5세 모든 영유아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이용 기관과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일원화하고 고도화하는 것을 말한다.유보통합추진협력단은 도교육청-경남도 국·과장급 공동 협의체로 교육청 8명, 경남도 6명 등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단장은 경남교육청 부교육감, 부단장은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이 각각 맡는다.이날 협의회는 교육부와 경남교육청 유보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교육계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교육 정책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학 입시와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2024 제1차 경남교육정책포럼'이 18일 오후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4.16의 교육적 재해석 및 정책적 함의'라는 주제로 열렸다.첫 발제자로 나선 한미영 미래교육원 책임연구원은 "사회적 재난 이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이 모두 연결돼 있고 부조리는 한 사람의 문제로 규정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교육계와 교육계 종사자들도 책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
이서아·김로한 통영 진남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최근 학교에서 장애를 이해하고 편견을 지울 수 있는 체험을 했다.진남초교(교장 황종관)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정다운학교'(교육부 지정 경남도교육청 통합교육 연구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특수교사와 일반교사 협력으로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교실에서 함께 수업을 듣고 어우러진다. 특수교육지원 학생 18명을 포함해 전교생은 606명이다.특히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통영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도 힘을 보탰다. 센터에서 직접 처음으로 '2024 통합교육 연구학교 장애인식개
작은학교가 모여 함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수업을 하는 모습은 창녕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창녕교육지원청 지원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교사들이 힘을 모아 공동교육과정 연구회를 꾸렸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실을 보려고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지난 16일 오후 창녕 공동교육과정 연구회장인 김복명(48) 고암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를 만났습니다.김복명 고암초교 교사는 지난해 창녕교육지원청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창녕에서만 20년 넘게 일한 김 교사는 지역 초등학교 사정과 교사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교육지원청은 공동교
경남도교육청이 디지털 인공지능(AI) 시대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진로 개발 역량을 키우고자 설립 중인 가칭 '경남진로교육원' 이름을 공모한다.'경남진로교육원'은 밀양시 교동 755번지 일대 1만 5714㎡ 터에 교육관 3층·생활관 4층 규모로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경남교육청은 진로교육원을 학생, 교원, 학부모 맞춤형 종합 진로교육 서비스 지원 기관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미래산업·생태환경·건강안전·창업창직·진로상담·문화예술·인공지능 분야 7개 체험관과 20개 체험실 운영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진로 상담·체
경남대, 국립창원대·거창대학·남해대학-한국승강기대학, 인제대, 진주 연암공과대가 교육부가 지정하는 '글로컬대학' 1차 관문인 예비지정을 통과했다.16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109개교가 혁신기획서 65개를 제출했는데, 이 가운데 혁신기획서 20개(33개교·5개 자격 유지 포함)가 선정됐다.경남대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DX)을 위해 디지털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밀착형 기업 지원을 추진하는 '창원 지산학연 일체 대학'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또 독일 I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