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거제 찾아 변광용 민주당 총선 후보와 산행
"응원하는 마음 표현하고자 파란색 옷 입고 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향을 찾아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 국회의원 선거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문 전 대통령은 27일 오전 거제시 계룡산을 찾아 변 후보와 함께 2시간가량 산행하고 나서 점심을 함께했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고향 거제를 찾은 건 두 번째다. 이날 자리에는 김정숙 여사도 함께했다.

문재인(오른쪽 둘째) 전 대통령과 김정숙(오른쪽) 여사가 27일 오전 거제시 계룡산을 찾아 변광용(왼쪽 둘째) 더불어민주당 거제 국회의원 선거 후보와 함께 산행했다. 등산에 앞서 덕담을 나누는 모습. /남석형 기자
문재인(오른쪽 둘째) 전 대통령과 김정숙(오른쪽) 여사가 27일 오전 거제시 계룡산을 찾아 변광용(왼쪽 둘째) 더불어민주당 거제 국회의원 선거 후보와 함께 산행했다. 등산에 앞서 덕담을 나누는 모습. /남석형 기자

이번 방문 목적은 분명해 보였다. 문 전 대통령은 파란색 점퍼와 청바지 차림으로 산행로 입구에 도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 (변 후보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을 표현하려고 파란색 옷을 입고 왔다"며 "오랜만에 파란 옷을 찾느라고 옷장을 한참 뒤졌다"고 말해 주위 웃음을 자아냈다.

문 전 대통령은 변 후보에게 덕담을 이어갔다. 그는 "거제가 대통령 두 명을 배출했는데, 계룡산이 거제 기운의 뿌리"라며 "변광용 후보가 오늘 좋은 기운을 듬뿍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운동보다 나와) 걷는 게 더 생산적인가"라고 농담조로 물었고, 변 후보는 "함께 걷는 게 훨씬 더 의미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오른쪽 넷째) 전 대통령과 김정숙(오른쪽 셋째) 여사가 27일 오전 거제시 계룡산을 찾아 변광용(왼쪽) 더불어민주당 거제 국회의원 선거 후보와 함께 산행했다. 등산로 입구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남석형 기자
문재인(오른쪽 넷째) 전 대통령과 김정숙(오른쪽 셋째) 여사가 27일 오전 거제시 계룡산을 찾아 변광용(왼쪽) 더불어민주당 거제 국회의원 선거 후보와 함께 산행했다. 등산로 입구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남석형 기자

문 전 대통령은 기념사진 촬영 때는 먼저 '엄지척'을 제안하기도 했고, 언론을 향해서는 "(변 후보를) 좀 많이 다뤄 달라"고 말했다.

거제 선거구는 3자 대결로 변 후보 외 서일준 국민의힘 후보, 김범준 개혁신당 후보가 출마했다. 

서 후보는 이날 한화오션 북문과 고현터미널에서 출근 인사를 했다. 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후 2시 고현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연다. 

김 후보는 이날 한화오션 남문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등 양당 구도 깨기에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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