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지수 후보 도계광장삼거리서 출근길 인사
국민의힘 김종양 후보 중동 유니시티서 유세 펼쳐
오늘 오후 2시 방송토론회에서 서로 공약 발표와 검증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여야 후보 일대일 대결로 치러지는 창원시 의창구 유세판이 활기를 띠었다. 쏟아진 세찬 비는 양측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김지수(54)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단은 이날 오전 7시 소답동 도계광장삼거리에 자리를 잡고 출근길 직장인 등 구민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도계광장삼거리는 의창구에서 출퇴근 등 차량이 쏠리는 대표 장소다. 김지수 후보도 직접 손팻말을 들고 유세와 인사에 나섰다.

김지수 후보 측은 가사 일부를 '진짜배기' 등으로 개사한 트로트 '진또배기'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가식 '아리랑'을 유세곡으로 삼았다. 유세차 송출 영상에서는 최연소이자 여성 첫 경남도의회 의장을 지낸 이력을 강조했다.

선거운동 첫날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선거 김지수(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종양 국민의힘 후보 선거운동원이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최환석 기자
선거운동 첫날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선거 김지수(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종양 국민의힘 후보 선거운동원이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최환석 기자

같은 시각, 김종양(62) 국민의힘 후보 유세단은 팔룡동 중동지구3사거리를 중심으로 유세에 나섰다. 김종양 후보는 도계광장삼거리에서 판을 벌이려다 김지수 후보 유세단과 겹쳐 자리를 옮겼다.

김종양 후보 측은 중동지구3사거리가 6100가구 아파트 대단지 중동 유니시티와 맞붙어 유동인구가 불어난 장소라는 점을 활용했다. 다만, 아파트 근처라 음악 소리는 줄이고 지지 호소 발언에 집중했다. 개사한 트로트 '너나 나나'을 비롯해 '퇴근송'을 유세곡으로 틀며 창원 출신, 경찰·인터폴 총재 이력을 앞세웠다.

각 정당 소속 지방의원들도 유세에 합류했다. 김지수 후보 유세단에서는 김남수(봉림·명곡동)·김묘정(팔룡·의창동) 창원시의원, 김종양 후보 유세단에서는 백태현(의창·팔룡동)·노치환(비례) 경남도의원이 함께 했다.

창원 의창 후보들은 이날 오후 2시 KBS창원 후보자토론회에서 자신의 정책을 알리고 서로 질문을 주고받는다. 김종양 후보는 오후 5시 중동 장수촌24시돼지국밥 별관 옆 광장, 김지수 후보는 오후 6시 도계동 의창구청 앞에서 각각 출정식을 할 예정이다.

/최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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