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씨 범행 6시간 40여 분만에 경찰관에 자백
"아내가 외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진술
베트남 국적 아내, 결혼하고 나서 한국 국적 취득

아내 외도를 의심하다 살해한 남편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50대 남성 ㄱ 씨를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ㄱ 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 양산시 한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20대 아내 ㄴ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다음날 27일 오전 7시 43분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가 마주친 경찰관에게 범행을 자백했다.

ㄱ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외도하고 있다고 의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ㄴ 씨는 베트남 국적이었으나 2016년 ㄱ 씨와 결혼하고, 2019년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자 법원에 ㄱ 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신청했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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