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경남연극제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참여한 연극단체들은 경남연극제를 발돋움 삼아 올해 공연 일정을 이어간다.극단 마산은 경남연극제 출품작이었던 〈굿, 문門 (원제: 할미꽃 전설)〉(국민성 작·최성봉 연출)으로 40주년 기념 공연을 한다. 공연은 26일 오후 7시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2024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역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 선정 작이기도 하다.〈굿, 문〉은 한때 세계적인 무용가를 꿈꾸던 독고신자(오화라 분)가 어느날 몸주인 애기씨(이예슬 분)를 만나 무속인이 되는 삶을 그렸다. 자신의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지난 3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 워크숍'을 운영한다.워크숍에는 한국, 중국, 일본 각 나라의 도자 작가 3명,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교류하고 있다. 작가들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및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도시 출신 또는 거주 중인 20년 이상 경력 도예가들이다.기간 중 '한중일 국제도자 워크숍'이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이어진다. 작가들이 세라믹창작센터에 상주해 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9일 작가 소개 발
"산업도시 울산은 지속 가능할까?" 경남대 사회학과 양승훈 교수가 쓴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가 던진 화두다. 이를 통해 결국 제조업과 수출을 기둥으로 성장해 온 한국 경제가 왜 성장 동력을 잃고 위기에 빠졌는지를 살펴보려는 것이다.양 교수는 거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5년간 일하면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산업도시 거제, 빛과 그림자〉(2019)를 썼었다. 거제에서 유토피아 이야기를 했다면, 울산에서는 디스토피아란 개념으로 산업 구조를 면밀히 다뤘다. 울산은 조선·자동차·석유화
청아의료재단 동서병원 간호부에 속한 백영주(49·사진 오른쪽), 최경열(44) 간호조무사가 지난 22일에 폐막한 경남도민체육대회 보디빌딩 경기에서 입상했다. 백 간호조무사는 남자일반부 70㎏급 함안군 대표로 최 간호조무사는 남자일반부 85㎏급 창원시 대표로 출전했다. 두 사람 모두 은메달을 받았다.백 간호조무사는 경남도민체육대회에 꾸준히 참여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2위를 2회, 1위를 4회 기록했다. /주성희 기자 hear@idomin.com
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는 25일부터 30일까지 마산 3.15아트센터 제1·2전시실에서 〈영호남 미술교류전-제27회 동서미술의 현재전〉을 연다.〈영호남 미술교류전〉은 경남미술협회와 전남미술협회가 예술 교류로 영호남 화합과 지역 문화 발전을 이루고자 진행한다. 1998년 전남 여수에서 첫 문을 열고 매년 두 지역을 오가며 전시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양화, 한국화, 공예, 서예 등 미술 분야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26일에 열리는 개막행사에서 '2024 경남·전남 미술인상' 시상식도 같이 열린다. 이는 경남과 전남의 미술 교
[경남도민일보 주성희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이 생명나눔단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은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헌혈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종욱 경남지부 본부장은 "지역 사회 나눔과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성희 기자 hear@idomin.com
제42회 경남연극제가 숨 가쁜 한 주를 보냈다. 올해 경남연극제는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이달 15일을 시작으로 28일까지 격일로 열린다.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에 속한 12개 지부, 총 14개 연극단체가 출품했다. 개막작은 김해 극단 이루마의 , 16일부터 창원예술극단의 , 사천 극단 장자번덕의 , 극단 마산의 을 연이어 공연하고 19일에 진주 극단 현장의 가 김해서부문화센터 누리홀에서 공연했다. 주말의 시작은 거창 극단 입체의 이
세월호 참사를 다큐멘터리가 아닌 장편 극영화로 다룬다는 건 아직 어려운 일이다. 올해 참사 10주기를 맞았지만, 여전히 진실 규명이 완전하지 않고, 책임 문제도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제작해 지난해 10월 개봉했던 조현철 감독의 가 특별한 이유다. 202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 영화는 지난해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무주관객상을 받았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드는 김준희(34) 씨, 회화 작업을 하는 이성륙(37) 씨, 팀 빛공방에서 영화
인간의 삶은 날씨처럼 매일 변하고, 혼란을 겪는다. 연극은 이렇게 완벽하지 않은 삶의 한 조각을 보여준다. 매년 열리는 경남연극제가 그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제42회 경남연극제가 15일 김해 극단 이루마의 〈선; 얼룩진 다리〉 공연으로 시작됐다. 연극제는 28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문화도시에서 연극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 곳 늘어난 14개 극단이 참여했다. 관람료는 작품당 3000원이다. 관람권은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gnta.kr) 누리집 팝업창에서 구매하면 된다. 문
제42회 경남연극제가 15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 여정으로 출항했다.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는 15일 오후 7시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올해 경남연극제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첫 경연작으로 김해 극단 이루마의 (김인하 작·연출)도 선보였다.연극제 개막식은 여느 때처럼 경남 연극인들이 함께 준비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정주연·최동석 배우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 배우는 김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배우로 이번 연극제에는 사천 극단 장자번덕 (백하룡 작·김종필 연출)로 참가한다. 진주 극단
양산 출신 정지혜(28) 감독과 창원 출신 정진혁(29) 감독이 중년 여성과 디지털 성범죄를 주제로 만든 영화 이 이달 17일에 전국 개봉한다. 경남에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씨네아트 리좀에서 관람할 수 있다.이 영화는 정 감독의 데뷔작으로 2021년 촬영해 2022년부터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연기상,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여우주연상, 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 등 전세계 19개 영화제에 초청돼 8관왕을 차지했다.식품 공장에서 일하는 중년 여성 '정순'(김금순 분)이 주인공으로, 정
하동군은 '제40회 하동군민의 날'을 기념해 1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하동군 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전을 연다.이번 전시에는 강창호(회화), 박길안(회화), 신가람(일러스트·회화), 이서후(사진), 이성륙(회화·콜라주), 장두루(복합매체), 지민희(복합매체)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작가들은 하동만의 아름다운, 하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 하동 고유의 특성, 여행객들이 하동에서 기대하는 것 등을 거시적인 질문을 시각예술로 표현했다.전시장에서는 지리산, 섬진강, 남해의 줄기를 타고 흐
'우리는 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야 할까?'올해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 세월호 관련 활동을 살펴보다 문득 든 생각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사회는 참사의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과 더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잊지 않으려는 노력을 함께 해왔다. 그래도 10년이다.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도 참사 초기에 비해서 꽤 줄었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여전히 바뀐 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세월호 참사를 계속 기억해야할까.여기 지금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려는 지역 예술인이
인간의 삶은 날씨처럼 매일 변하고, 혼란을 겪는다. 연극은 이렇게 완벽하지 않은 삶의 한 조각을 보여준다. 매년 열리는 경남연극제가 그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제42회 경남연극제가 15일부터 28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문화도시에서 연극을 말하다'를 주제로 김해문화재단과 함께 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곳 늘어난 14개 극단이 참여한다. 지난해에 참여했던 함양 극단 문화모임 광대 대신 극단 마산과 거창 극단 입체가 경연에 나선다.연극제 관람료는 작품당 3000원이다. 관람
지난 1월 30일부터 3월 24일까지 전남 광양에 있는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 경남·전남 청년 작가 교류전 가 경남도립미술관으로 옮겨왔다. 전시는 5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3층 4·5전시실에서 열린다.이 전시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도가 지난해 4월 18일 맺은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에 따라 두 지역 도립미술관끼리 처음으로 공동 기획한 교류전이다. 지역의 청년 작가들이 가진 문제의식과 이에 따른 작업 방식의 다양성을 담았다. 이를 통해 동시대 청년 작가가 주목하는 세상과 새로운 표현 방식을 들여다보는 것이 전시 목
유예주 민화 작가 초대전 가 2일부터 28일까지 밀양 미리벌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민중의 신앙과 염원, 일상생활의 모습을 그린 민화는 조선시대 이후 유행한 전통 회화다. 최근 생활공간 장식과 일상생활에 맞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작품이 많아지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유 작가는 석채, 분채, 안채, 봉채, 청먹, 호분기법으로 입체감을 더한 작품 26점을 전시한다. 특히 금강산만물초승경도(1920)를 묘사한 3m 길이 그림에는 돌가루가 들어간 전통 안료 석채로 설경을 표현했다. 또, '환희'는 레진(resin)을 사용
김종필 사천 극단 장자번덕 대표가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연극 스태프상'을 받았다.'연극 스태프상'은 연극 분야에 전문 제작자의 꿈을 향하는 청년 연극인을 독려하고자 시행된 상이다. 연기를 제외한 제작 분야에 활동하는 연극인 중 활동 계기, 목표, 노력 등을 심의해 3편 이상의 작품을 올린 경험이 있는 34세 이하의 연극 전문 스태프 5명을 최종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는 각 200만 원씩 상금을 받았다.김 대표는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와 연극으로서 성장한 것이 이유가 같다"면서 "연극 작업을 해오던 선생님들, 선배, 단원이 베풀
이상용(72) 극단 마산 대표가 제34회 이해랑연극상 특별상을 받았다. 이는 경남 연극인 첫 수상이라 그 의미가 깊다.한국 현대 연극의 선구자 이해랑 선생을 기리고자 1991년에 제정된 이 상은 와 이해랑연극재단 주최로 매년 4월 시상식을 연다. 올해 시상식은 15일이다.이번 연극상 수상자는 박지일(64) 배우다. 이어 원로 연극인에게 주는 특별상을 이 대표가 받게 됐다. 이 대표는 1971년 경남대 재학 중 배덕환·한기환 교수가 '영문과 학생이라면 연극을 해봐야 한다'라는 조언으로 연극을 시작했다. 지역에서 연극을 한다
진주에 있는 미디어센터내일과 영상기업 비디오팩토리는 11일 오후 7시 30분 롯데시네마 엠비씨네 진주 3관에서 무료 상영회 '시네마 리듬' 상영회를 연다. 이 상영회는 지역의 자생적인 영화 문화를 만들려는 취지로 분기별 1회씩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이 4회째다.이번 상영작은 영화 로 연기자로도 깊은 인상을 남긴 조현철 배우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수학여행 전날 교실에서 이상한 꿈을 꾸고, 갑자기 다치면서 여행을 못 가게 된 고교생 세미(박혜수 분)가 단짝 하은(김시은 분)을 찾아가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 2022년 제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