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는 저뭄을 아쉬워하고, 어떤 이는 밝음을 기다릴 테다. 나는 일출보다 일몰을 선호한다. 일상에서 시간을 맞추기가 상대적으로 더 어렵고, 밝은 하늘이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그 하늘이 좋다.화려하게 타오르던 태양이 아스라이 멀어지는 작은 빛이 돼 존재도 없이 사라지는 모습이 마치 오늘의 나와 우리 같다. 모두의 수고가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지만 오늘 하루 주변 모두에게 수고했음을 다독여주는 짧은 시간이 있었음 좋겠다.
올해도 어느덧 20일 남짓 남았다. 올 초 버릇처럼 목표를 잡고 해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지만 다짐은 잠시였고 똑같은 일상을 반복했다. 코로나19로 나와 주변 사람들이 유독 힘들었던 한 해가 끝나간다는 것에 안도함과 동시에 허무하게 세월을 보내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2022년이 되면 늘 그랬듯 단계적 일상 회복 상황과 맞물린 신년 계획을 잡을 테다. 그리고 도전을 이어가며 성공할 지, 또 얼마나 빠르게 종료될지는 짐작 못한다. 다만 우리 모두 내년에는 벚꽃잎이 떨어지는 날에도 다짐이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NC다이노스가 2022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 12명과 6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NC는 연고지 1차 지명으로 뽑은 박성재(마산용마고·포수)를 비롯해 2차 1라운드 이준혁(율곡고·투수), 2라운드 박동수(고려대·투수) 등을 품에 안았다.박성재는 계약금 8000만 원, 이준혁과 박동수는 각각 1억 2000만 원과 1억 원에 서명했다.이 밖에 강윤구를 롯데에 내주고 획득한 지명권으로 뽑은 조효원(원광대·투수)과도 8000만 원에 계약했다.선수단 전원은 연봉 3000만 원을 수령한다.민동근 NC 스카우트팀장은 "NC 다이노
최근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꽤 생겼다. 굉장히 관대했다. 다른 사람에겐 나름의 잣대를 주면서 나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넘쳤다.나는 할 수 있다고, 해봤다고 나를 너무 과신했고 너는 왜 못하냐고 지적했다. 스스로 지키려 노력했던,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삶은 살지 말자는 그 신념이 흔들리고도 남을 일이다.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보고 싶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관대하지 않냐고. 또 상대를 배려하고 있느냐고. 그렇다면 세상 모든 갈등 0.1%정도는 줄지 않을까?
경남FC는 5일 광주대학교 출신 공격수 설현진과 한양대학교 출신 수비수 이민기를 영입한 데 이어 포항 미드필더 윤석주를 임대로 데려왔다고 밝혔다.설현진(22)은 전북 완주중·경북 영문고를 거쳐 광주대학교에 입학한 공격수로 올해 제6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광주대학교 우승을 이끌었다.이민기(21)는 울산 현대중을 거쳐 서울 영등포공업고, 한양대학교에 입학한 바 있다. 이민기는 2020 U-19 대한민국 청소년대표 출신 수비수다.윤석주(20)는 중앙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자원이다. 윤석주는 포철동초-포철중-포항제철고를 졸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배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이 첫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경남FC 유소년재단과 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함께 진행한 경남지역 축구 꿈나무들의 축제가 무사히 끝났다.3일과 4일 창원축구센터 인조4구장에서 열린 '2021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배 경남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에는 경남 40개 초등부 유소년축구 클럽, 40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했다.예선전을 거쳐 이튿날 결승 토너먼트를 치른 결과 1·2학년부와 3학년부에서는 남양산FC가 우승을 차지했다. 4학년부에서는 경남FC U-12, 5·6학년부에서는 진주 윤성권F
창원대학교 탁구부가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을 거뒀다.창원대 탁구부는 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7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창원대는 우승후보 중 한 곳인 공주대를 3-2로 제압한 데 이어 청주대를 3-1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인천대에는 3-0으로 완승을 따냈다.결승전 첫 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창원대는 강하은-노푸름이 나가 상대를 3-2로 제압했고 두 번째 개인전에서는 강하은이 상대를 3-0으로 이겼다. 마지막 3세트에는
경남이 파상공세 속에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했다. 경남FC는 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이날 후반 윤주태와 이정협 등 가용할 수 있는 최전방 공격수 모두를 투입하며 17개 슈팅을 기록했지만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어느덧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것이 4경기째다. 경남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순위 반등에 실패하며 리그 7위에 머물렀다. 경남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전남
경남FC 에이스 윌리안이 극적으로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K리그가 1일부터 여름 이적시장을 연 가운데 경남 소속 외국인 선수 윌리안의 이적이 임박에서 잔류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던 제주유나이티드가 최근 윌리안 영입에 의구심을 품었기 때문이다.특히 남기일 제주 감독이 윌리안 영입에 부정적인 견해를 전하면서 백지화됐다.윌리안이 팀을 떠난 뒤 해외에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그 쓰임새가 길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호재다. 현재 경남은 윌리안 선발 여부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질 정도다. 경남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
경남 출신 10명의 국가대표가 도쿄로 향한다.경남도체육회와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23일부터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 명단에 든 경남 출신 선수는 총 10명이다. 여기에 경남지역 소속팀 5명까지 더하면 총 15명이다.가장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곳은 삼천포여고다. 농구 국가대표만 박혜진(아산 우리은행), 한엄지(인천 신한은행), 강이슬(청주 KB국민은행) 등 3명을 배출했다.경남은 사격에서만 5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는데 이 중 2명이 경남대학교 출신이다. 진종오(서울시청)와 한대윤(노원구청)이 주인공이다.이번 올림픽 최고참이
창원레포츠파크 사이클팀이 전국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1개를 각각 획득했다.창원레포츠파크 사이클팀은 6월 26일부터 강원도 양양군에서 진행 중인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레포츠파크 사이클팀은 27일 열린 1㎞ 독주에서 정재희가 1분 03초 210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1일 열린 1LAP에서 한동현이 22초869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냈다.정재희는 "전국체전 입상을 목표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다음 대회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한동현은
집만 떠나면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경남FC가 후반기 첫 일정부터 험난한 상대를 만난다.경남FC는 5일 오후 7시 30분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맞붙는다. 전반기 상승세와 하락세를 반복한 경남은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경남은 후반기 첫 일정으로 전남을 상대한다. 전남은 현재 승점 30점으로 리그 1위 FC안양과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3위에 올라 있다. 경남은 올 시즌 한 차례 전남과 맞붙어 0-2로 졌다.전남의 강점은 짠물수비다. 리그에서 가장 적은 12골을 내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득점은 19골로 리그 6위에 해당하
김해시청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경주한수원에 덜미를 잡히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김해시청은 30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 K3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졌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던 김해다.김해는 13분 남준재의 중거리 슈팅에 실점한 뒤 주도권을 잡았다.전반 23분 중원에서 상대 압박을 벗겨낸 뒤 왼쪽 측면 돌파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측면 수비수 주영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데 이어 주한성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주한성은 슈팅 타이밍을 보다 패스를 선택했지만 상대 수비 발에 공이
경남 4개 지역이 시군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공모에 선정됐다.경남체육회는 사천, 통영, 의령, 고성 등 4개 지역 시·군이 대한체육회 학교연계형(1종목) 스포츠클럽 공모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도체육회는 대한체육회 2021 제1차 학교연계형(1종목)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사천(경남수상스키웨이크대표), 통영(농구스포츠클럽), 고성(축구스포츠클럽), 의령(축구스포츠클럽) 등 4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남은 이번 공모에 4개소가 지원해 모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도 스포츠클럽은 지역 내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계층, 다연령대의 회원
경남FC 에이스 윌리안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K리그가 7월 1일부터 여름 이적시장을 여는 가운데 경남 소속 외국인선수 윌리안이 K리그1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 해당 구단은 지난 시즌 K리그1로 직행했던 제주유나이티드다.윌리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광주에서 경남으로 둥지를 튼 바 있다. 윌리안은 2019시즌 K리그2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격시켰고, K리그1에서도 2020시즌 5골 3도움을 팀의 파이널A 진출을 주도했다.경남은 윌리안 영입 당시 승격을 이끌 재목으로 판단해 영
경남체육회가 법인 설립 후 첫 이사회를 진행했다.경남체육회는 28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비영리 법인 설립에 따른 1차 이사회를 열었다. 도체육회는 76년 만에 비영리 단체로 새출발한 뒤 처음으로 이사회를 진행했다.이번 이사회서 도체육회는 1회 추가 경정 예산과 제32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 개회 일정과 경기 종목을 확정했다. 또 경남낚시협회 관리단체 지정을 해제하고 경남에어로빅·힙합협회 관리단체 지정, 각종 규정 제정 등을 심의·의결했다.김오영 회장은 "경남체육회는 민선회장 출범에 이어 76년 만에 비영리 법인단체로 새롭게
경남지역 유소년 축구리그 전반기가 막을 내렸다.경남축구협회는 4월 3일 시작한 2021 초중고 주말리그가 중등부 경기를 끝으로 26일 전반기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후반기 리그와 왕중왕전이 대학 진학 시 수시전형에 반영되지 못하는 점을 해소하고자 전·후반기로 나눠 진행한 고등리그는 11개 팀 중 창녕고가 1위에 올랐다. 범어고가 2위, 거제고와 마산공고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4개 고교팀은 8월 2일부터 남해에서 열리는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중등리그는 16개 팀 중 진주동중 조광래FC가
경남펜싱이 전국대회에서 11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한국국제대를 비롯한 경남체고와 진주기계공고, 진주제일중 등 4개 학교 펜싱부가 전남 해남군 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겸 전국소년체전에서 총 11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유일한 금메달의 주역인 경남체고는 남자고등부 에페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경남체고는 16강에서 광주체고를 45-34로 제압한 것을 시작으로 8강전에서 인천체고를 45-29로 여유롭게 잡아내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충남기공에 45-28로 승리를 거뒀고, 결승전에서 만난 충북체고
창녕이 11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창녕WFC는 28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 한화생명 WK리그 세종스포츠토토와 경기에서 2-3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도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승리 없이 3무 8패로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창녕은 전력 열세를 극복하고자 역습 형태를 띈 채 경기에 임했다.전반 초반 상대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공격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창녕은 전반 13분 왼쪽 측면이 허물어졌다. 이어 강태경의 슈팅을 최예슬이 가까스로 막아내며 실점을 막았다.한 차례 선방에도 선취점을 허용했다. 17분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경남지역 세미프로 축구단 모두가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한 주를 마쳤다.김해시청과 창원시청 등 K3리그 팀을 비롯한 진주시민축구단과 거제시민축구단 등 4개 지역 세미프로축구단이 모두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김해시청은 25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FC목포와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이날 경기서 승리한다면 최근 4연승 상승세에 힘입어 선두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김해는 아쉬운 결과 속에 리그 3위를 지켰다.창원시청은 26일 울산운동장에서 치른 울산시민축구단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