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면 삼양리 산 4번지 일대
속초 이어 남부권 입지로 선정
내년 착공해 2023년 준공·개관

▲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 4번지 국립등산학교 조성 대상지. /밀양시
▲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 4번지 국립등산학교 조성 대상지. /밀양시

산림청 공모사업인 '국립등산학교' 예정지가 밀양시로 26일 확정됐다. 밀양시는 2020년부터 타당성 및 기본계획용역을 완료하고 2021년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 4번지 외 2필지(구 제일관광농원)에 건립될 국립등산학교는 산림청이 설립한 등산과 도보여행 전문교육 기관이다.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등산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전하고 안전한 등산문화를 정립할 목적으로 세워진 교육기관으로, 강원도 속초에 이어 두 번째로 밀양에 들어서게 됐다.

국립등산학교 건립에는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착공해 2023년 준공과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해발고도 1000m 이상 9개 주봉으로 형성된 밀양시는 영남알프스의 중심에 위치하며, 얼음골, 표충사, 사자평원, 억새군락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산악관광자원과 연계해 산림치유, 휴양, 레포츠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호 시장은 "남부지역 국립등산학교가 산악인의 교육뿐만 아니라 청소년, 가족 등 다양한 계층에 체험공간과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등산교육의 메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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