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KIA·삼성과 2연전
5위 KIA에 5게임 차 8위
선발진 안정에 반등 박차

NC다이노스가 하위권 팀을 상대로 5위 경쟁에 속도를 높인다. 특히 5위 KIA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격차를 좁히는 것이 포스트시즌 진출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NC는 16~17일 창원NC파크에서 한화이글스와 2연전, 18~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2연전, 20~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라이온즈와 2연전을 치른다.

후반기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는 NC는 지난주에도 3승 1패를 거뒀다. 그러는 사이 5위 KIA와 격차도 많이 좁혔다. 전반기를 마칠 때만 해도 NC는 32승 2무 49패로 5위와 9.5게임 차 벌어진 9위였다. 그러나 지금은 43승 3무 54패로 5게임 차 8위에 올라있다. 비록 순위는 8위에 머물러 있지만 6·7위와 승차는 없다.

NC다이노스 김태경이 공을 던지고 있다. /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김태경이 공을 던지고 있다. /NC다이노스

안정된 선발진이 NC 반등을 이끌고 있다. 지난주 NC 선발진은 전원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전체 2점만을 내줬다. 4경기 NC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0.79다. 특히 이재학과 김태경의 깜짝 호투가 빛났다. 10일 두산베어스전에 대체 선발로 등판한 이재학은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또, 신인 김태경이 7일 롯데자이언츠전에 이어 14일 LG트윈스를 상대로도 5이닝 무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2선발 구창모가 복귀하고 새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가 합류한다면 리그 정상급 선발진이 구축될 전망이다.

NC와 16~17일 만나는 한화는 31승 2무 69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지난주 치른 3경기에서도 모두 패하며 침체한 분위기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NC가 7승 1무 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연승을 기대할 수도 있다.

18~19일 상대 KIA는 50승 1무 51패로 리그 5위다. 최근 불펜 필승조 장현식과 전상현이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가운데 마무리 정해영마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 가운데 지난주 KIA는 1승 3패로 주춤한 모습이다. NC로서는 KIA를 추격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5승 6패로 NC가 근소한 차이로 밀리고 있다.

주말에 맞붙는 삼성은 42승 2무 59패로 9위다. 지난주 삼성은 KIA를 상대로 2승을 거뒀지만, KT위즈에 2연패를 당하며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NC는 삼성에 올 시즌 7승 4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NC가 하위권 팀을 상대로 5위 추격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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