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액 1억 6400만 원에 4억 1300만 원 모금

함안군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250도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1일 1억 6400만 원을 목표로 1월 31일까지 60일간 펼친 '희망 2023 나눔캠페인'에 함안군은 현물 1억 6400만 원 상당과 현금 2억 4800만 원 등 총 4억 1300만 원을 모금해 목표액 대비 250%를 달성했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말미암은 경제 악화로 애초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캠페인을 벌인 지 3주 만에 목표액 100%를 기록한 데 이어 30일까지 250%를 달성함으로써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관심과 나눔은 더 컸다고 설명했다.

함안군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60일간 펼친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250도를 달성했다. /함안군
함안군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60일간 펼친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250도를 달성했다. /함안군

올해 캠페인에는 단체나 기업체뿐만 아니라 몇 년간 모은 돼지저금통을 기부한 주민, 고사리 손으로 조금씩 모은 돈을 보내온 초등학생, 익명의 기부자,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보내온 농부, 환경캠페인 활동으로 모은 쓰레기봉투와 쌀을 보내온 환경운동가, 십시일반 모은 현금을 맡기는 공무원 등 소액 기부자들이 많아 더욱 훈훈함을 더했다.

조근제 군수는 "사랑의 온도탑 100도 초과 달성 원동력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나눔을 실천한 군민, 단체, 기업 관계자들 정성 덕분"이라며 "더불어 사는 사회,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되는 데 소중한 정성을 나누어 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 2023 나눔캠페인'은 31일 종료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은 군 복지정책과와 10개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

/하청일 기자 haha@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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