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준 5이닝 2실점 1자책
송명기 8회 결승 홈런 허용

NC 다이노스 이용준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석패했다.

NC는 31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용준이 5이닝 2실점 1자책점으로 분투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날 패배로 이용준은 5월 4경기에 등판해 무승 2패에 그쳤다.

2회 NC가 선취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마틴이 안타, 권희동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세혁이 희생 번트로 주자를 진루시켰다. 서호철이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뛰었으나 공이 먼저 도착하며 아웃됐다. 이어 도태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으나 김주원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진 3회 NC가 수비 실책으로 먼저 실점했다. 정수빈 땅볼 때 유격수 김주원이 송구 실책을 범했고, 이어 조수행 땅볼 때는 1루수 도태훈이 포구 실책을 하며 1·2루가 됐다.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내며 이어진 무사 만루 김재환을 병살 처리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회 장타 두 방으로 NC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이후 박세혁이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서호철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5회 2아웃 이후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았고, 김재환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다. 후속타자 양석환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는 1-2가 됐다.

7회 NC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도태훈이 바뀐 투수 박치국 공략에 성공했다. 도태훈은 144㎞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순식간에 균형이 깨졌다. 8회 송명기가 선두타자 박계범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맞았다. NC는 남은 두 차례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2-3으로 패했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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