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동행기업 위탁기업 수 5개로 확대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남지역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남지역 동행기업은 5개사로 늘어났다. 기존 동행기업으로는 창원시 소재 신성델타테크, 볼보그룹코리아, 해성디에스, 양산시 소재 코카콜라음료가 있다. 이 밖에 거제 삼성중공업도 동행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나, 본사 위치가 경기도로 잡혀 경남지역 동행기업 통계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KAI 우주센터
KAI 우주센터. /경남도민일보DB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은 올 10월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 본격 시행 이전에 참여하는 시범운영 기업을 의미한다. 납품대금 연동제란 위탁기업이 수탁기업에 원재료 가격 상승분 또는 하락분의 대금을 조정요건에 맞게 약정서에 작성해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다.

동행기업으로 참여하는 위탁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 가점을 부여하고,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한도 확대(60억→100억 원), 동반성장지수 평가우대, 1조 원 규모 금리감면 대출(산업은행) 등 총 16가지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번에 선정된 KAI는 국산 항공기를 생산하고 있는 핵심 방위산업체다. 대한민국 대표 항공기 관련 기업이자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는 모범적인 기업이다. KAI의 동행기업 참여는 대·중견 및 중소기업 상생과 ESG경영·동반성장을 위한 책임감 있는 결정으로 볼 수 있다.

최열수 경남중기청 청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항공기업인 KAI의 동행기업 참여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KAI의 모범적인 사례를 본받아 지역 대표 기업들의 동행기업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기업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홈페이지 내의 '동행기업' 모집 공고를 참조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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