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윤석열 정부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사업에서 탈락하면서 수도권 등 타 지역과 미래산업 격차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7곳을 선정하며 국가 미래 먹거리인 첨단산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특혜를 준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평택(반도체·562조 원), 경북 구미(반도체·4조 7000억 원), 충북 청주(이차전지·4조 2000억 원), 경북 포항(이차전지·12조 1000억 원), 전북 새만금(이차전지·6조 4000억 원), 울산(이차전지·7조 40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은 21일 ‘1회 경남 광역교통 포럼’을 열고 국토교통부 5차 국가철도교통망계획 대응책을 논의했다.경남 동·서부-부산-울산을 1시간대로 연결하고 수도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노선 발굴, 기존 노선 개선방안 등을 찾고 곧 본격화하는 5차 국가철도망계획 수립에 관한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주요 의제였다.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본부장과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광역교통망 확충 및 국가철도망 반영 전략’, ‘철도역세권 중심의 도시개발과 경남의 대응방안’ 주제 발표로 큰 틀의 방향을 제시했으며, 이와 관련한
경남도는 이번 달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2개월간 올해 4차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도는 두 달마다 연간 6회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있다. 단전, 단수 등 18개 기관 39종 위기 정보를 입수·분석해 경제적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한다. 선별된 대상은 전 읍면동에 설치된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 방문 확인 등 조사를 한다.이번 4차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은 1만 7000여 가구다. 여름철 에너지 취약계층, 고용 위기자 가운데 공공요금 체납 대상자 등 1만여 가구를 집중 발굴한다. 이와 별도로 시군 자체 7000여 건을
경남 양봉농가 꿀벌사육 6월 동향조사 결과, 평상시 꿀벌 보유량의 90%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남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5일간 도내 양봉농가 125가구를 대상으로 자체 번식, 구입 상황 등 2차 꿀벌사육 동향조사를 진행한 결과, 꿀벌 보유량은 지난 3월 피해조사 당시 1만 106군에서 6월말 기준 2만 3126군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평상시 2만 5493군을 회복하지는 못했으나 근접한 수준이다.꿀벌 사육조사 피해구간별로 살펴보면 회복률은 적게는 66%, 많게는 132%를 나타냈다. 피해가 적은 농가에서
경남도가 정부 지방시대 정책에 맞춰 추진할 종합계획 얼개가 나왔다.도 정책자문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회는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새로운 지방시대, 경상남도 전략’ 세미나를 열고 지방시대 추진에 필요한 ‘경남도 발전 비전과 추진 전략’ 등을 발표하고 논의했다. 최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방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개별 사업은 비공개했으나 큰 틀의 방향은 잡힌 모양새다.김진근 경남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은 주제 발표에서 경남도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 5대 전략·21대 핵심과제·68대 실천과제) 초안을 발표했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남해안 관광발전에 필요한 대규모 관광거점 조성을 비롯한 경남도 역점 사업에 국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박 지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내년도 국비예산 간담회’에 참석해 추 부총리에게 “우주항공, 원전, 방위산업 등 경남 전략산업과 남해안 관광개발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경남 역점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기획재정부 예산심사 시기에 맞춰 민선 8기 경남도 주요 국비사업 지원을
민선 8기 박완수 도정의 올해 상반기(1~6월) 지지율은 50%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경남 성인 남녀 14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상반기 민선 8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결과, 박완수 지사 직무수행에 ‘잘하고 있다(긍정)’ 50%, ‘잘못하고 있다(부정)’ 22%, ‘어느 쪽도 아니다’ 7%, ‘모름·응답거절’ 21%로 조사됐다.성별로 보면, 긍정 응답은 남성 51%-여성 49%, 부정 응답은 남성 25%-여성 18%였다. 연령별로 긍정 응답은 70대 이상 61%, 18~19세 58%, 60대 55%, 50대 46%,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역사 중심 연계환승 교통체계와 문화·관광 자원개발 방안을 마련해 역세권 개발에 속도를 낸다. 서부경남 5개 시군별 지역 특색에 맞춘 지역별 차별화 발전전략도 만든다.도는 20일 도청에서 지난해 3월 착수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 구상용역’의 총괄 중간보고회를 열고 “역세권 개발 조기 실행에 필요한 시군별 예비타당성조사, 구역지정 및 계획수립, 실시계획 수립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국가철도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역세권개발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남도는 ‘비행자유구역 지정 및 도심항공교통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도내 항공 활성화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밑그림 작업을 본격화했다.도는 관광자원을 자유롭게 활용하고자 비행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전략을 마련하고자 지난달 용역 수행사를 선정하고 사전 준비를 거쳐 19일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1년간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결과를 발표한다.용역은 △비행자유구역 최적범위 도출·지정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종합계획 수립 △비행자유구역 지정 후 항공관광 활성화와 도심항공교통 상
경남도와 민간투자사업자가 체결한 협약에 비밀유지 의무가 있더라도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한 조례가 사라진다.대법원은 지난 13일 경남도지사가 도의회를 상대로 낸 ‘조례안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에서 도의회가 2022년 4월 27일 공포한 ‘경남도 업무협약 체결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효력이 없다고 판시했다.도는 ‘1년 2개월 만에 대법원에서 ‘효력 없음’ 판단이 나왔다’며 판결을 환영했다. 조례안을 발의했던 송순호(더불어민주당) 전 도의원은 “의회 견제 기능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송 전 도의원은 11
경남도는 12월까지 도내 신규 등록 발달장애인 600여 명 대상으로 생활실태와 복지욕구를 파악하는 전수조사를 전국 최초로 진행한다.보건복지부 2021년 발달장애인 실태조사를 보면, 발달장애를 발견하는 시기는 평균 7.3세로 4년 6개월 후인 11.8세에 장애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 진단 후 장애등록은 평균 17.7세에 이뤄진다. 절차가 길고 까다로워 부모와 자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도는 이에 시군,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2022년 7월~2023년 5월 신규 등록한 도내 발달장애인 600여 명
경남에 평균 누적 강수량 500㎜, 최대 946㎜에 달하는 유례없는 폭우가 쏟아졌지만, 인명 피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1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령돼 18일까지 평균 누적강수량 500㎜를 기록했다. 도는 도로 사면 유실 19건, 옹벽·석축 유실 2건, 도로침하 3건, 주택 축대 유실 등 2건, 농지 침수 5㏊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도는 △시군 간 긴밀한 상황관리에 필요한 시군 상황관리반 신설 △유관기관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반 강화 △도 자연재난과 전
경남도는 올해부터 828억 원을 들여 신성장 동력인 문화콘텐츠산업을 중점 육성한다.차석호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9일 브리핑에서 “비제조업 미래 먹거리 산업 대표주자인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자 창업 30건, 일자리 1000개, 전문인력 2000명 육성을 목표로 비수도권역 최대 문화콘텐츠 명품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한국 콘텐츠 산업 규모는 2021년 124억 5000만 달러 수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도 K-콘텐츠를 국가 도약을 이끌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문제는 수도권에 압도적으로 집중돼 있어 비수도권 대응이
'피스로드 2023 경남 통일대장정' 출정식이 18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렸다.출정식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주최로 광복 78주년 및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고자 개최됐다.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김진부 도의회 의장, 양창식 피스로드 한국공동실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자전거 라이딩에서는 창원시생활자전거타기실천협의회 소속 종주단 120여 명이 창원시 전역을 달리며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겼다.2013년 '한일 3800㎞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시작된 피스로드 프로젝트는 ㈔남북통일운동
경남도는 농어업인 경영 개선으로 농어업 자생력 확보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하반기 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 지원한다.융자 규모는 135억 원이다. 농자재 구입비, 시설·장비임차료, 유통·가공·판매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으로만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대상은 도내 거주 농어업인과 경남에 사무소를 둔 농어업 관련 법인·생산자 단체다.개인 5000만 원, 법인 및 생산자단체 7000만 원까지 운영자금을 융자 신청할 수 있다. 농어업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연 1%이다.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아울러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자 4
경남도는 올해 생산된 마늘 경매가 하락 방지 수급안정대책으로 저품위 마늘 수매를 한다.올해 마늘 작황은 큰 일교차와 잦은 비 등으로 지난해보다 우수 상품 비율이 감소했다. 생리장해 발생도 증가해 평년보다 작황이 부진하다. 창녕·합천 마늘 산지 공판장 첫 거래인 지난 1일 등급별 경매가도 지난해보다 낮게 형성됐다. 벌마늘, 쪽마늘 등 등외로 분류되는 저품위 마늘 출하량도 늘었다. 일례로 창녕공판장 저품위 마늘 비중은 지난해 0.7%에서 올해 7.2%로 증가했다.도는 이에 가격이 낮고 판로 찾기가 어려운 저품위 마늘을 농가로부터 수매해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부설 경남투자청은 글로벌 우주항공 100대 기업 중 미국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한다.경남투자청은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한 ‘이사진 취임식 2023 행사’에 참가해 투자유치 활동을 했다. 회원 기업·유관기관 대표 800여 명에게 경남 투자환경을 홍보하며 세계 1위 외국인직접투자(FDI) 국가인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시작했다.경남투자청은 우주항공산업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지난 5월 성공적으로 발사한 누리호와 사천에 설립될 우주항공청을 알리
'지방자치 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이 시행됐으나 경남도 대응이 미흡하다는 주장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다만 특별법이 시행된 지 고작 일주일 가량 지나 경남도가 관련 대책을 만들고 있고, 기회발전특구나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리한 비판을 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전기풍(국민의힘·거제2) 도의원은 18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10일 시행된 특별법에 따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가 지방시대위원회로 통합 출범했다"며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정부의 지방분권,
경남에서 발생한 태풍과 집중호우 사망·실종자 통계를 비롯한 수해 발생 현황이 제대로 작성·관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경남도 직원 96명과 시군 직원 4046명이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이번 집중호우 ‘사전 대비’에 힘 쓰고 있다지만, 경남도가 관리하는 기초적인 수해 관련 자료가 없다는 점에서 ‘사후 관리’는 미흡하다.도가 공개한 자연재난 발생 현황(2007~2022년)을 보면, 사망·실종자 통계가 실제와 다르게 기록돼 있다. 이는 도가 직접 관리하는 통계 없이 행정안전부 재해연보에 의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사망·실
경남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하고자 다시 한번 국회를 찾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건의했다.이영일 도 정책특별보좌관은 지난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 의원을 만나 ‘지역 산업위기 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등을 지정할 때, 수산업·농업 등 1차 산업이 지정 대상에 포함되기 어려운 구조적인 한계를 설명하고 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김 의원은 이에 “정부와 함께 남해안권 수산업계 피해를 지원하고자 다각도로 관련 대